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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골대 강타’ 포르투갈, 스페인과 친선전서 무승부
입력 2020.10.08 (09:27)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둔 뒤 2년여 만에 다시 만난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친선경기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스페인과 친선경기에서 골대를 두 차례 강타한 끝에 0-0으로 비겼다.

러시아 월드컵 당시 스페인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호날두가 후반 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를 때렸다.

포르투갈은 후반 22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헤나투 산시스의 슈팅도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은 후반 26분 아다마 트라오레의 패스를 다니 올모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포르투갈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골 잔치'를 벌였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를 7-1로 완파했다.

전반 9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18세의 카마빙가는 이날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프랑스 성인 대표팀에서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웠다.

전반 24분에는 '베테랑' 올리비에 지루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지루는 10분 뒤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머리로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41호, 42호 골을 뽑아낸 지루는 미셸 플라티니(41골)의 기록을 넘어섰고, 티에리 앙리(51골)에 이어 역대 프랑스 대표팀 득점 2위에 올랐다.

프랑스는 후반 코랑탱 톨리소와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몰도바에 6-0으로 완승했다.

전반 브라이언 크리스탄테와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프란체스코 카푸토가 득점을 올렸고, 스테판 엘 샤라위가 멀티 골을 작성했다.

몰도바의 자책골 1골을 더해 전반 5-0으로 앞선 이탈리아는 후반 27분에는 도메니코 베라르디의 추가 골로 승리를 자축했다.

카푸토는 33세 62일의 나이에 이탈리아 대표팀 역사상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독일은 터키와 3-3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이 전반 46분 율리안 드락슬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분 터키 오잔 투판의 동점 골이 터졌다.

이후에도 독일이 득점으로 앞서면 터키가 따라잡는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13분 독일이 추가 골로 리드를 잡자 9분 뒤 터키가 한 골을 더해 다시 균형을 맞췄다.

독일은 후반 36분 루카 발트슈미트의 골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터키의 케난 카라만이 후반 49분 동점 골을 기록하면서 끝내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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