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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채은성이 그랬던 것처럼 마운드에서도 '3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LG와 NC의 더블헤더가 열린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채은성이 화제의 주인공이었다. 채은성은 LG 타자로는 로베르토 페타지니, 박용택, 이진영에 이어 역대 4번째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팀의 더블헤더 싹쓸이를 이끌었다.

사실 LG가 더블헤더를 모두 잡을 것이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아무리 케이시 켈리가 9일 NC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고 해도 NC 타자들은 이전까지 14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할 정도로 가공할 만한 타선을 갖춘데다 LG는 더블헤더에 신인 투수인 이민호와 김윤식을 차례로 내보내야 했기 때문에 1승 1패만 해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웬걸. 더블헤더 1차전에 나온

이민호는 상대 에이스인 드류 루친스키와 맞대결을 펼쳤음에도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자신의 평균자책점을 3점대(3.87)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루친스키도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있었기에 0-0이라는 팽팽한 흐름에서도 호투를 이어갔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5-0으로 승리하고 기분 좋게 1차전을 가져간 LG는 2차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친 채은성을 필두로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지면서 김윤식을 지원사격했고 김윤식은 5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볼넷은 1개만 허용하고 3실점으로 선방, 시즌 2승째를 챙길 수 있었다. 역시 볼넷보다는 안타를 맞는 게 나았던 것일까.

류중일 LG 감독은 이민호와 김윤식의 등판을 앞두고 "이런 큰 경기를 잘 치르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 사령탑의 기대는 현실이 됐다.

이제 LG는 마운드에서 '3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이민호와 김윤식에 이어 11일 잠실 NC전에서는 좌완 신예 남호가 선발 출격한다. 남호는 이미 6일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렀고 5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호투를 보였다. 1회초 잠시 제구가 흔들리면서 만루 위기까지 몰렸으나 1점만 허용하며 실점을 최소화했고 15타자 연속 범타 행진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차우찬에 이어 타일러 윌슨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고민이 컸던 LG로서는 영건들의 등장으로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 류 감독은 "절은 친구들이 나와서 잘 한다는 것은 LG 야구의 미래가 밝아진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준비를 잘 해서 매년 선발로테이션을 지키면 큰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LG 남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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