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둘째 날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이 또 한 차례 ‘빨간 바지의 마법’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438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이글 1개를 더블보기 1개와 교환해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는 13언더파 129타다.
김세영은 16언더파 126타로 단독 선두에 있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3타 차이로 추격한 2위에 있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사흘짜리 대회로, 오는 31일 최종 3라운드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김세영은 올 시즌 첫 승, 투어 통산 11승을 조준하고 있다.
김세영은 지난 1월 두 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7개월간 복귀하지 못했다. 그 사이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은 김세영에게 LPGA 투어 복귀전이다.
김세영은 그동안 최종 라운드에서 빨간색 바지를 입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방어하거나 기존의 선두를 추월한 뒤집기 우승을 일군 적이 많았다. 바지의 색상만큼 인상적인 뒷심은 김세영에게 ‘빨간 바지의 마법사’라는 별명을 안겼다.
신지은은 넬리 코다, 오스틴 언스트(이상 미국)와 함께 중간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11위에 랭크돼 있다. LPGA 투어의 지난 7월 말 재개 이후 2승을 수확한 재미교포 대니얼 강(미국)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작성해 공동 18위로 밀려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August 30, 2020 at 11:4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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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빨간 바지의 마법’ 발휘할까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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