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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이대성, '나 홀로' 긴 바지 입고 훈련하는 이유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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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2 08:29

고양 오리온의 나 홀로 긴 바지를 입고 재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고양 오리온의 나 홀로 긴 바지를 입고 재활 훈련에 몰두하고 있다. 고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땀을 더 빼고 싶어서다."
이대성(30·고양 오리온)이 얼굴에 맺힌 땀을 연신 닦아내며 얘기했다.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대성의 마음가짐은 예년과 다르다. 그는 FA(자유계약)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나 오리온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대성의 이적 얘기는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의 움직임은 KBL 에어콘리그를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그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대성은 대학 시절 중앙대를 중퇴한 뒤 브리검영 대학에 편입해 미국농구를 접했다. 2017~2018시즌을 앞두고는 미국으로 떠나 미국프로농구(NBA) 산하 G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관심은 이전과는 결이 다른 것은 분명하다. 이대성 역시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동안 걸어온 길 때문인지 관심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의 많은 관심에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이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단 '새 팀'에 적응은 마쳤다.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만난 이대성은 강을준 감독을 비롯해 허일영 박재현 이승현 등과 서슴없이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끌어갔다. 남은 것은 완벽한 몸 상태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이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생한 만큼 비시즌 내내 재활에 몰두했다. 현재는 팀 훈련과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승현과 필라테스 수업 연장 등록을 하고 개인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모습이다.
그는 '홀로' 긴 바지를 입고 훈련과 재활을 소화했다. 이대성은 "땀을 더 빼고 싶어서 그렇다. 아무래도 코트에서 훈련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그 시간 안에 효과를 더 만들고 싶어서 땀복을 입고 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이대성. 주변의 기대감은 높다. 이승현은 "이대성 형은 코트 위 야생마 스타일이다. 그동안 오리온에서는 볼을 가지고 농구를 하는 선수가 없었다. 대성이 형의 플레이로 다른 선수들도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이대성의 비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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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2, 2020 at 06:2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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